엠피삼 플레이어로 동영상 보다가 졸려서 몇 번 떨어뜨렸다. 이 때다 싶어서 바로 끄고 잤다. 새벽에 몇 차례 깼다. 알람 울기 전에 눈 떴다.
세수도 안 하고 츄리닝 챙겨 입고 회사 들어갔다. 분석실에서 쉬다가 휴게실에서 시간 보낸 뒤 체력 검정 받으러 갔다.
팔굽혀 펴기하는데... 49개 하니까 팔에 힘이 빠져서 더 이상 못하겠더라. 덜덜덜~ 윗몸 일으키기 하는데... 79개 했다더라. 실제로는 그만큼 못했을테지. 하고나니 허벅지가 땡겨 온다.
드디어 3㎞ 달리기... 현역인 듯한 젊은 애 하나가 탕~ 치고 나간다. 걔 따라가는 건 무리일 듯 해서 김×태 소령님을 목표로 발만 보고 쫓아갔다. 처음에는 잘 갔는데, 트랙 한 바퀴 돌면서부터 쳐지기 시작했다.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
결국 네 바퀴째부터는 걸었다. 그리고 다섯 바퀴부터 다시 뛰었다. 이내 숨 차서 또 걸었다. 염병할 저질 체력... -ㅅ-
결국 네 바퀴째부터는 걸었다. 그리고 다섯 바퀴부터 다시 뛰었다. 이내 숨 차서 또 걸었다. 염병할 저질 체력... -ㅅ-
결국 40명 중에 14등으로 들어왔다. 굴욕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원래부터 체력이 그닥 훌륭했던 것 같지는 않다. 자꾸 옛날 생각하는데... 옛날에는 주위에서 해병대라고 자꾸 부추기는 것도 있고... 저 새끼한테만큼은 안 진다는 오기 같은 것도 있었고... 병사들과의 관계가 나름 돈독했기에 애들이 1, 3, 5, 7, 9로 카운트 한 영향도 분명 있었을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예전에는 굉장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처럼 저질스러운 체력을 실감할 때마다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
더 이상한 건... 예전에 굉장했다고 생각하는 게 나 뿐만이 아니라는 거다. 백령도에서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은 다들 나에 대해 엄청나게 잘 뛰어다녔다고 기억하고 있다. -ㅅ-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예전에는 굉장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처럼 저질스러운 체력을 실감할 때마다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
더 이상한 건... 예전에 굉장했다고 생각하는 게 나 뿐만이 아니라는 거다. 백령도에서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은 다들 나에 대해 엄청나게 잘 뛰어다녔다고 기억하고 있다. -ㅅ-
아무튼... 그렇게 체력 검정 마치고 숙소에 왔다. 헬스장 끊어서 러닝 머신이라도 매일 뛰자고 다짐했지만...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술이 문제인가? 음... 술은 끊기 힘든데... 일단 좀 줄이긴 해야겠다.
밥 시켜 먹고 자려는데, 한× 선배가 불러서 결국 맥주 몇 잔 마시고 왔다. 술 줄이자고 글 쓴 게 바로 두 줄 위인데... -_ㅡ;;;
이 저질 체력... 그냥 둬서는 안 되겠다. 내일 당장 헬스장 가서 쿠폰 끊은 뒤 러닝 머신이라도 뛰어야겠다. 다른 건 놔두고라도... 러닝 머신이랑 윗몸 일으키기만이라도 부지런히 해야겠다. 정말이지... 기본은 되야지, 기본도 안 되는 체력이라니... 창피하다. ㅠ_ㅠ
그나저나... 오늘 야근인데, 읽을 책이 없어서 큰 일이로세.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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