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8일 월요일

2010년 01월 18일 월요일 흐림


어제 야근...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들어 간 덕분에 몹시 피곤. ××에서 마감 전문 개판으로 보내 준 덕분에 상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마무리 할 수 없었음.

마감하고 나서 책 보다가 바로 뻗음. 엄청나게 피곤했음.

의자에 앉아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어느 정도 정신 차리니 네 시. 전문 넘기고, 보고서 처리 하고... 책 마저 읽고... 그러다가 시간이 어영부영 갔음.

진× 선배랑 홈플러스에 차 세워 두고, 참치김치찌개에 밥 먹고 옴. 숙소 돌아와서 귀마개로 귀 틀어 막고 바로 잠. 눈 뜨니 두 시간 정도 잤음. 더 안 자고 일어남. 같이 사는 냥반이 따라 일어남.

할 일 투성이었는데, 만사 귀찮음. 결국 『 드래곤볼 온라인 』 접속해서 게임 함. 딱 내 스타일임. 난 아기자기한 그래픽 좋아함.

얼마 안 한 거 같은데 두 시간 넘게 함. 부랴부랴 워드 모의고사 문제 출력함. 잘 나오다가 갑자기 컬러 카트리지에 문제 있다며 에러 뜸. 몇 차례 고쳐 보려 했으나 문제가 계속 됨. 포기하고 흑백 카트리지만 끼워 인쇄 마침. '에라~ 모르겠다'라는 마음으로 컬러 카트리지 끼우니 정상적으로 인식함. 이런, 열 여덟!

학원 가서 문제 복사 함. 요즘은 개그 코드가 워낙 달라진데다가... 내가 새로운 개그를 개발하지 않아서 애들 웃기는 게 쉽지 않음. 그래도 헛소리 삐약삐약 하면서 애들 안 졸게 수업 잘 마침.

복사한 문제, 스테이플러로 일일이 다 찍고 숙소로 옴. 야탑에 내렸는데, 금방 마을 버스 와서 행복함. 숙소 오면서 맥주 사들고 옴.

축구 보면서 한 잔 하려고 했는데, SBS에서 중계하기에 안 봄. 가끔 채널 돌리며 건성으로 봄.

맥주 다 마심. 그럼에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아 라면이랑 햇반 하나 해치움. 돼지 될 것 같음.

배드민턴 갱신은 포기함. 발목이 예전 같지 않음. 걸을 때에는 통증이 없지만, 뛸 때는 조금씩 아픔. 이 상태로 운동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함. 결국 다음 달 배드민턴 갱신은 포기함.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은행 갔다가 한의원 갈 계획이지만, 이미 새벽 한 시가 넘었으니... 이마저도 어렵지 않을까 싶음.

택배 왔다고 해서 외장 하드 온 건가 기대했는데... 가평에서 찍은 사진들이었음. 이×호 주사님, 문×주 중사님, 이×원 중사님 순서대로 분류하고... 서랍에 던져 놓음. 외장 하드나 빨리 왔으면 좋겠음.

자주 하는 생각이지만, 내가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할 것이고... 나보다 불행한 사람은 불행할 것임.

내가 집에서 키보드 두드리고 있는 동안에도 아이티에서는 사람이 죽어 갈 것이고... 나보다 어린 녀석이 온 몸에 폭탄을 매달고 이라크에서 죽어 갈 것임.

칙칙한 방구석에서 혼자 맥주 마시고 있는 동안에도 로또 맞은 사람은 엄청난 대박에 마냥 기뻐할 것이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사람도 있을 것임.

나보다 낮게 보면 한도 끝도 없이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고... 나보다 높게 보면 나란 인간은 불쌍하기 그지 없는 인간임. 그래서 중도라는 게 중요한 것 같음. 중도라...

모든 일은 마음이 결정한다고 함. 동감.

내일은 신종 플루 예방 접종한다고 함. 안 맞겠다는데도 일찍 와서 안 맞겠다는 종이 쪼가리 쓰라고 함. 별 지랄... -ㅅ-

그러고보니... 임 반장이 새벽에 옷 가지고 지랄 함. 다들 검은 잠바 입으니까 나한테도 입으라 함. 지가 옷 주겠다 함. 싫다고 했음. 내가 현역도 아닌데, 유니폼 입을 이유가 뭐임? 그리고... 그렇게 통일이 소중하면 남북한 통일이나 시켜주기 바람. 내가 옷 입는 것 때문에 스스로나 다른 사람의 근무 능력이 저하 되는 것도 아니고... 고등학교 두발이나 복장 제한도 풀자는 말 나오는 마당에... 별 같지도 않은 걸로 개지랄 떠니 짜증이 몹시 남. 정말이지... 안 미워할래도 안 미워할 수가 없음.

글 쓰다 보니 또 짜증 남. 젠장할 임 반장... 다행히 3일간 휴가임. 아예 안 왔으면 좋겠음. 자꾸 옷 가지고 지랄하면 개꼬장 한 번 부려 주겠음. 막장임, 나도 이제.

피처 하나 다 쳐먹고도 상태가 멀쩡하니 몹시 언짢음. 그러고보니 지난 주부터 8일 연속으로 술 쳐 먹은 듯 함. 이번 달은 좀 쉬어야겠음. 먹기 싫은 술을 억지로 먹은 건 아니지만... 죄 없는 간을 더 이상 혹사 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듬.

자야겠음. 블로그 방문자가 20명 이하가 되었음. 10명 이하가 되는 게 정상일 거임. 슬민이 말고는 방문자 추측을 할 수가 없음. 골치 아픈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음.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겠음. 노력하겠음. 노력...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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