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8일 일요일

축구 사랑은 개똥이다!!!

 

이게 개막전 중계 방송 일정표다. 개막 경기인 전북 vs 수원 경기는 공중파에서 중계했다. 성남 vs 강원, 서울 vs 대전은 케이블에서 중계했네. 전체 일곱 경기 중 세 경기 중계니까 썩 나쁜 건 아...니라고 자위해야 하나? 암울하고만. -_ㅡ;;;

그나마도 수원, 서울 중계에 또 몰린다. 빅 클럽 위주의 중계는 여전하다. 짜증 나는고만. 방송사에서 저 지랄이니 선수들이 지방 클럽을 꺼려하는 거다. 아주 그냥~ -ㅅ-

문제는... 개막전인데 이 모양이라는 거다. 야구 개막하면 당연히 찬밥 대접 받을 게 분명하고... 그러면 공중파 중계는 절대 안 해줄 게 확실하다. 케이블에서나 좀 해주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얼마나 충실하게 중계할런지...

그러면서 월드컵 중계에 또 목 매겠지? 축구 사랑 운운하면서... 특히나 SBS 놈들은 K-리그 중계는 아예 안 하면서 월드컵 때에만 난리 칠 게 분명한데... 아, 벌써부터 짜증이 밀려온다. 재수 없는 공중파 놈들. 흥!

2010년 2월 27일 토요일

전문가들의 시즌 예상을 분석해보자!!!

2010년 02월 27일, K-리그가 개막되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보이는 일부 머저리들이 무조건 깎아 내리는 바로 그 K-리그입니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당신이 경기장에 단 한 번도 안 가본 주제에 네이버 댓글로 K-리그 까기에 바쁜 쪼다 ×끼라면, 일찌감치 '뒤로'를 눌러 빠져 나가주세요.

오늘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예상은 잘 맞아 떨어질까요, 아니면 형편 없을까요?

2010년 예상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2010년 02월 25일 연합뉴스 기사 참조).

김대길 KBS N 해설 위원은 3강 4중 판도라고 했네요. 전북, 수원, 서울을 3강으로 분류했고요. 포항, 전남, 울산, 성남을 4중으로 분류했네요.

이상윤 MBC ESPN 해설 위원은 포항, 전북, 수원, 서울을 4강으로 분류한 뒤 나머지는 고만고만하다고 했습니다.

신연호 SBS 스포츠 해설 위원은 전북, 울산, 수원, 서울을 4강으로 분류했고, 포항과 성남의 6강 합류 가능성을 높게 쳤습니다.

포항을 4강으로 분류한 이상윤 해설 위원의 안목을 높이 평가하고 싶지만, 그건 지나치게 주관적인 것이고... 일단 김대길 해설 위원은 경기 중 해설도 엉망진창인지라 그닥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신연호 해설 위원도 좀 그런 편이고요(결국 이상윤 편 드는 거잖아! -_ㅡ;;;). 하지만, 세 명의 해설 위원 모두가 공통적으로 전북, 수원, 서울을 강팀으로 꼽고 있습니다.

다른 기사를 볼까요? 같은 날 뉴시스의 박상경 기자는 전북, 수원, 성남, 서울을 4강으로 꼽았고요. 포항, 제주, 전남, 대전, 경남을 중위권으로 봤네요. 부산, 대구, 광주, 강원은 약체 팀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시나 전북, 수원, 서울을 우승에 도전할만한 팀으로 꼽고 있습니다.

경인일보의 신창윤 기자는 포항, 전북, 수원, 서울을 4강으로 꼽으면서 제주, 전남, 인천, 울산, 성남, 경남을 6중으로 분류했습니다.

역시나 전북, 수원, 서울이 꼬박꼬박 3강에 들어 가네요. 나머지 한 팀에는 포항, 울산, 성남이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신문선 교수는 이번에도 슬며시 빠져 나가네요. -_ㅡ;;;

 

2010년의 예상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전북, 수원, 서울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전북은 지난 해 우승 맴버가 건재한데다가 김승용이나 박원재 등 굵직한 선수를 데리고 와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만한 팀이 되어 있습니다.

수원은... 글쎄요. 마토가 없는 수비 라인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제주에서 강민수를 데리고 왔지만, 저는 그닥 믿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네요(2009년 09월 13일, 포항에게 여덟 골 내줄 때 주축 수비수였습니다).

서울은 빙가다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선수들도 대폭 물갈이 되었고요.

뭐, 일단은... 겨울 휴식기에 다른 팀에서 이름값 하는 선수들을 사 온 팀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겠습니다. 결과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어제 개막전 달랑 하나만 놓고 본다면 일단은 적중입니다.

전북은 화려한 공격을 선보이며 수원을 3 : 1로 눌러 버렸고, 서울은 대전에 5 : 2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우승 후보에 들락날락하던 성남도 강원을 3 : 0으로 이겼고, 울산 역시 경남에 1 : 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010 시즌은 아직 한 경기 밖에 진행이 안 되었기에 전문가 예상이 맞네, 안 맞네 하는 말은 할 수가 없지요. 그럼 2009년에는 어땠을까요?

 

 

 

2009년 03월 05일, 스포츠 월드의 김현기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서는 전북, 수원, 성남, 서울을 4강으로 꼽고 있습니다. 김대길 해설 위원은 제주를 6강 후보에 올려 놓았고, 박문성 해설 위원 역시 제주를 '중위권 태풍의 핵'이라고 표현했네요.

한준희 해설 위원은 전남을 6위 정도 할 팀이라고 했고, 박문성 해설 위원은 부산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고 했습니다.

울산에 대해서는 한결 같네요. 한준희 해설 위원은 8~9위 정도 할 것이라고 했고, 김대길 해설 위원 역시 크게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03월 02일에 올라온 뉴시스 박상경 기자는 전북, 수원, 성남, 서울을 4강으로, 포항, 제주, 전남, 울산, 부산, 경남을 6중으로 꼽았네요. 전문가 의견을 듣고 쓴 기사입니다.

03월 03일 연합뉴스에서 김대길 해설 위원은 수원, 성남, 서울을 3강으로 꼽았습니다. 그 다음이 포항과 전북이네요. 박문성 해설 위원은 수원과 서울이 꼭대기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포항, 전북, 울산이 그 다음이라고들 하는데 인천보다 나을 게 없다는 특이한 의견을 제시했네요. 서형욱 해설 위원은 수원, 서울 제외한 12개 팀이 중위권이라고 했습니다. 광주를 1약으로 꼽았네요.

자,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2009년 K-리그 성적표입니다. 전북이 우승, 성남이 준우승, 포항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어떤가요? 전문가 예상이 맞았다고 보시나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승 후보라고 했던 수원과 서울을 먼저 보겠습니다. 서울은 그나마 6강에 들어 갔네요. 5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수원은 어떨까요? 6강 후보에도 못 들어갔습니다. 10위. 처참하네요.

전북은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시즌 내내 훌륭한 성적을 내더니 결국 우승하고 말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성남이 준우승을 해버렸고, 중위권에서 고만고만할 거라는 평가를 받은 포항은 AFC에서 우승하면서 리그에서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울산이 크게 고전할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8위로 그나마 망신은 피했습니다. 물론 전통의 명가다운 성적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다크 호스로 지목 받은 제주는 어떨까요? 14위입니다. 꼴찌 앞잡이... -_ㅡ;;; 전문가들은 알툴 감독의 축구가 2년차에 접어 들며 제주를 강하게 할 것이라고 했지만, 알툴은 10월에 지휘봉을 놓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선수들과 불화설까지 있었지요. 09월 13일에는 포항에 8 : 1로 대패하면서 K-리그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전문가들이 잘할 거라고 믿었던 팀들은 고만고만, 또는 비참한 성적을 냈고... 중위권으로 분류된 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문가 예상은 거의 대부분 틀린 얘기가 되어 버렸네요.

 

 

이제 2008년으로 가보겠습니다. 2008년 전문가들은 어떤 팀을 우승 후보로 꼽았을까요? 2008년 03월 04일 세계일보의 국영호, 김현기 기자가 쓴 글을 보겠습니다.

김대길 해설 위원은 5강 5중 4약으로 봤습니다. 전북, 울산, 수원, 성남, 서울이 5강이고, 포항, 전남, 인천, 대전, 경남이 5중, 제주, 부산, 대구, 광주를 4약이라고 했네요.

한준희 해설 위원은 성남이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할 거라고 했습니다(한준희 해설 위원은 다른 전문가들과 다르게 구체적인 순위까지 예상해버리는군요. ㅋㅋㅋ). 성남을 견제할 팀으로 전북과 서울을 꼽았고, 포항, 울산, 수원이 6강에 오를 거라고 했습니다.

박문성 해설 위원은 항상 구체적인 판도 예상을 하지 않고 있는데 2008년에도 마찬가지였네요. 대충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고, 의외의 팀 언급을 꼭 하는데 이 때도 그랬습니다. -ㅅ- 전북과 대전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했네요.

2008년 03월 02일 연합뉴스를 보겠습니다. 김대길 해설 위원이 포항은 고전할 거라고 했네요. 발끈!!! -_ㅡ;;;
전북, 울산, 수원, 성남, 서울을 6강에 올라갈 팀으로 꼽았습니다. 서형욱 해설 위원은 수원, 성남, 서울을 3강으로 꼽았고요. 박문성 해설 위원은 역시나 두루뭉술... -ㅅ-

이용수 해설 위원 역시 수원, 성남, 서울을 3강으로 꼽았고요. 경향신문의 김세훈 기자가 쓴 글도 비슷한 예상을 하고 있네요.

 

 

전문가 예상은 충분히 봤으니 이제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짜잔~

 

전문가 예상이 맞아 떨어진 한 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수원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8 시즌은 전문가들 예상이 딱 맞아 떨어진 한 해가 되었네요. 수원이 우승을 차지했고, 수도권 라이벌인 서울이 준우승을 했습니다. 전통의 강호 울산이 3위를 차지했고, 조재진 덕분에 주목을 받은 전북은 4위를 했네요. 별을 일곱 개나 달고 있는 성남이 5위를 차지했고, 2007 시즌에 우승한 포항은 간신히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성남이 정규 리그 1위 할 거라는 한준희 해설 위원의 말은 틀린 셈이 되었지만, 6강에 대한 예측은 거의 들어 맞았네요.

고작 2년을 봤을 뿐이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매 해마다 수원, 서울을 우승 후보에 올려 놓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삼성과 LG라는 모기업의 지원이 빵빵한 덕분에 선수 수급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니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바이지요.

썩어도 준치라고, 성남 역시 우승 후부권에 자주 들락날락하고 있고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울산 역시 우승 후보로 가끔 불리우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울산은 우승할 전력이 절대 아니라고 보는데... -_ㅡ;;;

 

글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으니 2007 시즌은 간단히 보고 넘어 가겠습니다. 2007년 03월 02일 세계일보 우상규 기자가 쓴 글입니다.

한준희 해설 위원은 성남과 수원 2파전에 울산이 서울이 견제하는 형국이 될 거라고 했네요. 포항과 전남이 6강 전력이랍니다. 서형욱 해설 위원은 수원, 성남, 울산을 우승 후보로 꼽았고, 포항과 서울이 6강에 들 거라고 했네요. 박문성 해설 위원은 어쩐 일로 예상을 제대로(?) 했는데, 포항, 울산, 수원, 성남, 서울, 부산을 6강 후보로 꼽았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아시다시피 포항이 우승을 했습니다. 리그 순위는 5위였지요. 파죽의 연승이었습니다.

 

한준희 해설 위원이 정확한 예측을 했습니다. 성남이 정류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수원이 2위를 했습니다. 다만 6강에 들 거라고 본 전남이 1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고요.

대전과 경남이 의외의 성적을 거두며 6강에 올랐네요. 대전의 6위는 무척이나 드라마틱 했지요. 서울 팬들에게는 최악의 드라마였겠지만. -_ㅡ;;;

대충 정리하겠습니다.

전문가들 예상은... 맞는다/안 맞는다를 얘기할 수준이 아니다! 라는 게 결론입니다. 왜냐 하면... 최근 3년 내내 수원, 서울을 우승 후보에 올리고 있고... 그 외에는 전북이나 울산, 성남 정도만 들었다 놨다 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전문가 예상이 정확하게 들어 맞을 거라는 생각은 아무도 안 할 겁니다. 오히려 몇 년 간 스포츠 토토에 매진해 온 도박 즐기는 동네 아저씨 쪽이 더 정확할테지요. 그럼에도 지나치게 몸을 사리고 있으니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한준희 해설 위원처럼 맞든, 안 맞든 구체적인 순위를 예상하던가... 아니면 좀 특이한 예상을 해주는 건 어려운 일일까요?

전문가들이 저런 예상을 할 수 밖에 없는 리그 구조도 좀 안습입니다. 항상 수원과 서울이 우승 후보지요. 삼성이나 LG의 엄청난 지원으로 비싼 선수들 싸그리 긁어 모으고 있으니 당연할 겁니다. 하지만, 삼성은 2008년 우승 후 2009년에는 10위에 그쳤지요. 내용이 좋은데 성적만 안 좋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지독한 뻥 축구였지요. 전술이고 뭐고 전혀 없었습니다.

비싼 선수들도 도배를 한 수원, 서울을 상대로 인천이나 대구, 경남 같은 팀들이 대활약을 해주는 2010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변병주 감독의 돌격 앞으로! 축구를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좋지 않은 일로 옷을 벗게 되어 좀 안타깝네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포항이 우승... 했으면 좋겠지만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우승에 가장 가까운 건 전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개막전 보니, 무섭더라고요.

포항에게 복수하겠다는 박경훈 감독(본인도 포항 출신임시롱~ 흥!)의 제주는 좋은 성적을 못 내리라 믿고요. -ㅅ-
전남은 고만고만할 거 같습니다. 광주나 강원은 상위권, 당연히 힘들 것이고요. 조광래 유치원 애들이 사고 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이것도 큰 믿음은 안 생기네요.

수원과 서울이 쪽박 차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두 팀 모두 6강은 할 것 같습니다.

뭐야... 결국은 나도 전문가들이나 마찬가지네. -_ㅡ;;;

 

포항의 우승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Forever Champions

 P'ohang Steelers!!!

2010 K-리그 개막!!!

2010년 K-리그가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져 개막되었습니다. 평소의 K-리그는 3월 10일을 전후해서 개막했지만, 올 시즌은 월드컵 때문에 일정이 촉박한지라 2월 27일에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네요.

 

제목만 달랑 2010으로 바꿔 놓고 나머지는 고스란히 2009인 한심한 K-리그 홈페이지

 

 

2010 시즌은 5MM(5 Minutes More)!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집에서 편하게 빅 4(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리그 경기를 볼 수 있는 세상인데다가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기에 K-리그가 인기를 얻는 건 더욱 더 힘들어졌습니다. 팬들의 눈이 엄청나게 높아졌으니까요.

 

대한축구협회의 한심한 행정을 보고 있노라면 월드컵을 끼고 있는 올해에도 K-리그가 큰 인기를 얻을 거라는 기대는 할 수 없지만, K-리그 팬으로써... 대박 났음 합니다.

 

 

뭐, 아무튼... 어제의 개막 경기만 놓고 본다면 5MM 캠페인은 꽤 긍정적입니다.

 

포항의 '스틸러스 웨이'를 적당히 모방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무튼, 시즌 끝날 때까지 꾸준히 잘 지켜서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식물 vs 좀비(PLANTS vs ZOMBIES)

 

훗... 혼자 죽을 수 있나... 같이 한 번 죽어 보자~ -_ㅡ;;;

http://www.popcap.com/games/free/pvz?mid=pvz_pcweb_en_full

PopCap 게임은 지독할 정도의 중독성을 자랑한다. 어지간하면 접근하지 않는 쪽이 좋다. 위험해, 위험해... -ㅅ-

 

2010년 05월 03일에 새로 쓴 글 및 게임/크랙/트레이너 다운로드 받으려면 아래 링크 클릭!

http://steelers.textcube.com/243

사랑

 

귀에 붙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노래. 부활 11집 사려고 했는데, 좀처럼 파는 곳이 없네. 인터넷으로 질러야겠네. 노래방에서 처음 불러 봤는데, 쉽지는 않더라고. 역시 난 듣는 걸로 만족해야 되는 모양. -ㅅ-

2010년 2월 26일 금요일

소주 한 잔

 

술이 한 잔 생각나는 밤 같이 있는것 같아요

 그 좋았던 시절들 이젠 모두 한숨만 되네요

  떠나는 그대 얼굴이 혹시 울지나 않을까

   나 먼저 돌아섰죠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때면 꺼져버린 전화를 붙잡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여보세요 왜 말 안하니

       울고 있니 내가 오랜만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대 소중한 마음 밀쳐낸 이기적인 그때에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듯이 외쳤어

떠나는 그대 얼굴이 마치 처음과 같아서

 나 눈물이 났어요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때면 바뀌어 버린 전화번호 누르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오랜만이야 내 사랑아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듯이 울었어 우-

      여보세요 나야 정말 미안해 이기적인 그때에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듯이 외쳤어

2003년 06월 06일 발매된 임창정의 10집 앨범, Bye의 두 번째 수록곡이다. 원래 타이틀은 싸이가 쓴 일곱 번째 곡 Bye였지만, 이 곡 '소주 한 잔'의 반응이 가장 뜨거워 타이틀이 되었다. 임창정이 직접 쓴 가사라는데... 정말 소주 한 잔 생각나게 만든다.

뮤직 비디오는 좀 맘에 안 든다. 뭐, 짠~ 한 스토리이긴 한데... 깡패 얘기 지겹다. 다만, 임창정은 양아치 연기에서는 국내 최고인 듯... 경험 덕분일까? -_ㅡ;;;

아무튼... 야근하고 퇴근하면... 노래 들으면서 소주나 한 잔 해야할까 보다.

2010년 02월 26일 금요일 맑음

왼 쪽에 있는 날씨 알려주는 저 녀석, 당최 믿을 게 못 되는고만. 지금 성남은 완전히 봄이라고. 해가 쨍쨍한데, 왜 흐리다고 하는 거야?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어!

박 주사님이 휴가 나오셨어. 안산에서 분당으로 와야 하는데, 차가 없다네? 태우러 오라고 하시는고만.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꼴이었어. 방에는 같이 사는 고참과 같이 사는 냥반이 다 있었거든.

이 좋은 날, 남자 셋이 좁은 방에 있어. 고참은 팬티 차림으로 방구 북북~ 끼면서 코를 드렁드렁 골고 있고... 냥반은 변기 옆으로 잔뜩 오줌 튀겨 놓고도 씻어내지 않은 채 또 화장실 불을 켜고 나와. 어디로든 나가야겠다 싶은데 딱 전화가 온 거야.

어제 마신 술이 깨지 않아서 혼수 상태... 몽롱~ 했어. 아마도 음주 단속했다면 100% 걸렸을 껄? 안산에는 처음 가는 거니까, 길이 낯설어. 딱 청계까지만 알겠고, 그 다음부터는 모르겠더라고. 하마터면 들이 받을 뻔 한 게 한 번이고... 개념없는 화물차 기사 놈이 빵빵 거리고 ×지랄하기에 썬루프 열고 Fuck You를 날려 줬어. 엿 먹어라, 개자식아! ㅡ_- 凸

어렵사리 박 주사님 만나고, 분당까지 모셔 왔지. 식사라도 같이 했음 좋겠는데, 학원 때문에 그냥 올 수 밖에 없었어. 아무튼... 답답했는데, 덕분에 드라이브 한 셈이 되었어. 조금은 나아졌어, 기분이.

이젠 학원 가야지. 이번 달은 학원 너무 못 나가서 미안하네. 바쁘니까 어쩔 수 없어. 그래도 미안한 건 미안한거지.

오늘 날씨 좋더라고. 반 팔 티셔츠 입었는데도 땀이 났어. 창문 열고 달려야 했을 정도니까, 뭐. 이런 날씨가 좋아. 하지만, 난 비가 좀 와줬으면 좋겠어.

한 3일 내내... 죽죽 쏟아졌으면 좋겠어.

Time

 

길을 걷다 우연히 널 마주치게 되면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너를 피할 것만 같아
그렇게도 너를 좋아했기에 그렇게도 너를 아꼈기에 Time
나를 떠나 행복해하는 너를 보면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아
그냥 이대로가 좋아 널 그리워하는 그냥 이대로가 좋아

아주 작은 눈빛 하나로 너를 잊어가면서 나를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널 볼 순 없어 이젠 아주 오래된 영화처럼 느껴질 뿐
하지만(하지만) 너에게(너에게) 보여주고 싶은게 가슴속에 남아있는데
이제는 너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너를 얘기했어 떠나가는 널 보고 있지만 아프지는 않아
언젠가 다시 내 품에 돌아오겠지 난 그렇게 널 믿고 싶었어
널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기에

그래 나도 이런 내가 정말 보기가 싫어 하지만 너를 잊지 못하는 걸
어떻게 하라고 친구들은 나를 비웃겠지 Huh- 그래도 난 신경쓰지 않아

하지만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게 가슴속에 남아있는데
이제는 너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너를 얘기했어 떠나가는 널 보고 있지만 아프지는 않아
언젠가 다시 내 품에 돌아오겠지 난 그렇게 널 믿고 싶었어
널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기에

떠나가는 널 보고있지만 아프지는 않아
언젠가 다시 내품에 돌아오겠지 난 그렇게 널 믿고 싶었어
널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기에

1997년 11월 26일 발매된 그들의 첫 음반, 다섯 번째 수록곡.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그룹 속에서도 나름 인지도를 쌓아가던 태사자는 2001년 10월, 두 장의 CD에 그동안 발표한 모든 노래를 담아 낸 후 사라졌다.

김영민, 김형준, 박준석, 이동윤으로 구성된 네 명은 댄스 음악 뿐만 아니라 발라드 음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활동할 때에는 김형준이 가장 두드러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5년 사귄 여자 친구랑 쇼핑몰 운영한단다. 연 매출 6억이라던가? 여자 친구는 클레오 출신이라지? 하~ 박준석은 CF 찍고 드라마에도 나온다는데 모르겠다. -_ㅡ;;;

태사자 노래 중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게 도, 애심, 그리고 이 노래 Time 정도인데... 느닷없이 꽂혀서 하루종일 듣고 있다. 요즘 가사와 본인을 싱크로 하다가 꽂히는 노래가 유난히 많다.

2010년 2월 21일 일요일

사랑

 

■ 사랑이었던 걸 모르고 만났었다면 헤어진 후 느끼게 된다고       ■
■                                 ■
■ 시간이 흘러서 보고 싶어질 즈음 아픔이란게 찾아오고        ■
■                                 ■
■ 알 수 없는 그 어느 날에 그리움이 다가오고            ■
■                                 ■
■ 돌아가려 해보면 이미 멀어져가는 슬픈 얘기가 만들어지고      ■
■                                 ■
■ 고마워요 내 마음속에 그토록 오랫동안 살아와줘서        ■
■                                 ■
■ 지쳐가던 시간에 그대를 생각하면서 내가 일어설 수 있게 해 준 그대 ■
■                                 ■
■ 알수없는 그 어느 날에 외로움이 다가오고              ■
■                                 ■
■ 돌아가려 해보면 이미 멀어져가는 슬픈 얘기가 만들어지고      ■
■                                 ■
■ 고마워요 내 마음속에 그토록 오랫동안 살아와줘서        ■
■                                 ■
■ 지쳐가던 시간에 그대를 생각하면서 내가 일어설 수 있게 해준     ■
■                                 ■
■ 사랑해요 기억이 나요 언제나 간직할 수 있었기에          ■
■                                 ■
■ 너무 늦었지만 너무 몰랐었지만 사랑이란 걸 알 게 해준        ■
■                                 ■
■ 고마워요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살아와줘서 고마워요       ■                                 

2006년 12월의 첫째 날에 발매된 부활 11집 타이틀 곡이다. KBS 예능 프로그램 『 남자의 자격 』에 출연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태원이 가장 진지하게 작곡했다고 하는, 웰 메이드 음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만들었다는 11집은 안타깝게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한국 락을 말하면서 부활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부활은 확고 부동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현역이다. 부활을 거쳐 간 수많은 보컬, 그리고 엄청난 히트곡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 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반이건만,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함은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다. 더구나 김태원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 뒤 발매한 데뷔 25주년 기념 음반이자 12집 음반의 타이틀 곡인 '생각이 나'가 꽤 큰 인기를 얻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부활의 수많은 명곡이 낮은 인지도(?) 때문에 묻혀 버렸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http://music.bugs.co.kr/info/album/?album_id=8023059 ← 벅스의 음반 소개다. 11집에 대해 잘 소개한 좋은 글이다. 요즘은 가사가 애절한 노래를 즐겨 듣게 되는데... 솔직히 가사가 너무 와닿아 노래를 선택했는데, 정작 멜로디가 나와 잘 맞지 않아 자주 안 듣게 되는 곡들이 많다. 부활의 '사랑'이라는 곡은 가사도, 멜로디도, 분위기까지도... 너무나 와닿는 곡이다.

2010년 02월 21일 일요일 맑음

간만에 쓰는 일기. 사실은 어제 두 개나 썼지만, 없어 보여 낼름 지웠음. -_ㅡ;;;

어제 18시도 안 되서 다운... 시계를 본 뒤 무한도전 본방을 지킬 것이냐, 퍼질러 잘 것이냐 잠시 고민하다가 퍼질러 자는 걸 선택했다. 자다가 눈 뜨니 불이 켜져 있고 같이 사는 고참이 자고 있다. 잘 꺼면서 불은 왜 켠 건지... -ㅅ-

억지로 누워 다시 잠을 청했고, 이내 잠들었지만 21시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인터넷이나 컴퓨터로 별로 하고픈 게 없어서 텔레비전 켜놓고 나른해 하다가... 박지성 선발 출전했기에 그거 보면서 빈둥거렸다.

같이 사는 냥반이 한 시 되서 컴퓨터 끄고 드러 눕기에 나도 텔레비전 끄고 누웠고... 이내 잠들었다. 새벽에는 정체 불명의 좀비 꿈을 꿨다. 전기 총 같은 걸로 따다다닥~ 하고 쏘면 좀비 대가리가 펑~ 펑~ 터지며 죽었는데... 점점 총이 비리비리 하더니... 결국 좀비들이 안 죽고...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 꿈이었다. -_ㅡ;;;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잠을 청했는데, 일곱 시에 눈 떠져서 더 이상 잠이 안 온다. 계속 뒤척거리다가 여덟 시 조금 안 되서 일어났다. 씻지도 않은 채 주섬주섬 옷 챙겨 입고 오른 발에 보호대 차고, 밖으로 나갔다.

차 끌고 슬렁슬렁 운동장 가니 형님들 몇 분 나와 계시고, 자동차 뒤에 쇳덩어리 묶어서 운동장 고르고 있었다. -ㅅ-

숏 게임하면서 부지런히 뛰어 다니고... 정식 게임에서는 잽싸게 장갑 끼고 골키퍼 봤다. 하긴, 골키퍼는 기피 포지션이라서 내가 한다고 하면 오히려 다들 감사하는 입장. ㅋㅋㅋ

전반은 깔끔하게 무실점 했다. 큰 위기는 없었다. 므흐흐~

후반에도 역시나 무실점. 위기는 두 차례 정도? 잘 막았다. 대신... 왼 무르팍 까졌다. ㅋㅋㅋ 몸을 사리지 않는 선방 쇼... -ㅅ-

다음 게임은 한 타임 쉬기로 하고 선심 보는데, 회장님이 사들고 온 고기 굽고 난리가 났다. 다른 형님이 바꿔 주기에 냉큼 고기 먹으러 달려 들었다. 뱃가죽이 등이랑 붙은 상태였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ㅋ

그렇게 정오까지 운동하다가 차 몰고 집에 와서 씻고... 밥 먹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고...

간만에 공 차니까 참 좋긴 한데... 허리를 다쳤다. 잔뜩 아파서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 ㅠ_ㅠ 거기다... 발바닥도 아프다. 점점 골병 들어간다. 운동 하도 안 해서 그런가 싶다. 격하게 운동한 것도 아닌데, 자꾸 아픈 데가 느니까 말이다. -ㅅ-

일주일 내리 놀다가 내일부터 또 근무 시작이다. 또 뭔가 잔뜩 바뀌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도 되고 그렇다. 하아~ 놀 때는 참 좋은데... 그렇게 놀다가 다시 일하려 하면 옴팡지게 힘드니... 에휴~ -ㅁ-

일찍 자야겠다. 몸도 나른하고... 온 몸이 쑤시고 아파서, 아주 그냥... 캬오~

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아홉번째 구름

 

저 하늘에 날 비추는 태양이 하나듯 너 하나만 너 만이 내 전부인걸

아직도 사랑은 목마른 내 나이 벌써 서른 훨훨 타오르는 내사랑 불을 붙이기 전 기름

아홉번째 구름에 (세상을)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 24/7 If feels like heaven

인생을 혼자 살기엔 철이 없던 삶의 공식 바람 불던 내 인생에 찾아온 당신

니가 있기에 난 더욱 강해져 난 변함없이 사랑해 틀림없이 지키겠어 난

You′re the only one who is in my life you′re the only one who can be my wife

자존심 따위는 아 아깝지 않아 그깟 명예도 아 아깝지 않아

모든걸 다 줘도 아 아깝지 않아 우리는 하나 you′re the only one

사랑 밖엔 난 몰라 이 사랑 내게 준 너밖에 몰라

저 하늘에 날 비추는 태양이 하나 듯 너 하나만 너 만이 내 전부인 걸

24/7 If feels like heaven 365일 그대가 있다면 천국

향기로운 입맞춤에 숨을 쉴 수 없는걸 날아갈 듯 터질듯한 기분 너 역시 같을 걸

하늘이 우릴 맺은 destiny 알고 있니 you bring out the best of me

너는 종교야 하나밖에 없는 천사야 너와나 숨쉬는 이 공간 바로 모두다 천국이야

You′re the only one who is in my life you′re the only one who can be my wife

그대 가는 길이 힘들어도 같이 걸어줘 때론 지쳐 어두울 때 빛을 밝혀줘

let′get away just for one day 바라볼수록 행복해 아름다운 밤인데

다시는 우리 서로를 아프게 말자 내 마음 가득 사랑해

I feel you I still you 그대도 알잖아 오직 내게 하나뿐인 영원한 Sunshine

천국을 올라가는 긴긴밤에 사랑을 기억해줘 see this one shine

사랑 밖엔 몰라요 너 아닌 누구도 보이지 않아

어디라도 빛이 없는 어둠 속 이라도 니 두 손이 내 두 눈이 돼 주는 걸

24/7 If feels like heaven

아마도... 내일 성남 올라가는 고속도로에서... 질리도록 반복해서 다시 듣고, 또 듣고 할 노래... 슬픈 노래가 아님에도... 눈물 글썽인 노래... 누구에게도 들려줄 수 없는 노래...

2010년 2월 18일 목요일

포스 카인드(The Fourth Kind, 2009)

 

네이버 백과 사전에 의하면, 다큐멘터리는 '문장이나 방송 또는 영상매체를 활용하여 제작 또는 구성한 주제와 줄거리가 있는 기록물.'이라고 나옵니다. 부가 설명이 '어원은 문서 ·증서를 뜻하는 라틴어 documentum이다. 주로 문학 ·영화용어로 쓰인다. 문학에서는 기록문학과 거의 같은 뜻이며, 기록하는 주인공에 가공인물()을 등장시키는 등 허구적인 것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 이렇게 등록되어 있네요.


뭐... 사전적인 의미는 모르겠고, 다큐멘터리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찍은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촬영했느냐가 중요하겠지만서도.

아무튼... 다큐멘터리는 픽션(Fiction)이 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작년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7차전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자. 이게 영화였다면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을까? 지나치게 상투적이라고, 뻔한 결말이라고 욕 얻어 먹었을 게 분명하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기에 큰 감동 받는게다(타이거즈 팬 입장에서 말이다).

다큐멘터리가 주는 여러 가지 매력 때문일까, 다큐멘터리를 가장한 영화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걸 모큐멘터리(Mocumentary)라고 한단다. 이러한 장르로 대박난 게 『 블레어 윗치(The Blair Witch Project, 1999) 』다. 영화에 나오는 전설은 실제지만, 없어진 세 청년에 대한 이야기는 허구다. 하지만, 손에 들고 찍은 효과를 위해 시종일관 흔들리는 화면과 믿을 수 밖에 없는 진지한 이야기 덕분에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조차 실제인지 허구인지 헷갈려 한 것이다. 이 영화는 6만 달러라는 초 저예산으로 만들어졌지만 엄청난 대박을 친다. 우리나라에서 『 쇼킹 아시아 』가 대박난 정도? -_ㅡ;;;

아무튼... 이 영화도 그렇게 실제와 허구 사이를 넘나들고 있다. 주된 이야기는 외계인의 지구인 납치 되겠다. 『 X-File 』의 멀더와 스컬리가 나와야 할 것 같은 이 영화. 어떤 스토리일까?

 

주연인 애비 타일러 박사 역을 맡은 '밀라 요보비치' 되시겠다. 영화 초반에 등장해서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믿고 안 믿고는 영화 보는 니들한테 달려 있으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미국 알라스카 주의 작은 도시 놈. 이 곳에서 사람들이 자꾸 실종된다. 심리학자인 애비 타일러 박사는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최면 치료를 하던 중 공통점을 발견한다. 다들 올빼미를 봤다고 하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과 최면 치료를 하는 애비 타일러 박사. 잡아먹을 듯한 눈빛이다. ㅋ

 

 

마을 사람들이 봤다고 하는 올빼미. 밤에 보면 제법 무섭다. 모가지가 180˚ 돌아가지를 않나... -ㅅ-

 

최면 상태에서 올빼미를 봤다고 얘기하던 마을 사람들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애비 타일러 박사 앞에서 발작을 일으킨다.

급기야 그녀에게 최면 치료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이 지독한 공포에 떨며 가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부인을 죽이고 자살하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최면 요법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하며 그녀를 추궁하는 오거스트 보안관. 별로 존재감이 없어... -ㅅ-

 

 

최면 치료는 계속 되고... 최면 상태에서 진술하는 사람들에게 폴터가이스트까지 일어난다. -_ㅡ;;;

 

 

뭔가 있음을 감지한 애비 타일러 박사는 계속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최면 치료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폴터가이스트(사람이나 물건이 공중에 뜸)까지 일어나며 급기야 척추가 부러지는 사고까지 일어난다.

외계인 납치에 대한 의심이 생기는 증거들이 족족 발견되고... 영화는 다소 밋밋하게 끝나 버린다. 그리고, 다큐멘터리임을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듯 영화에 등장한 사람들의 근황을 소개하며 엔딩 스크롤이 올라간다.

뭐랄까... 소재는 참신한데, 스토리 자체는 크게 몰입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마을 사람들 상대로 외계인 납치와 관련된 조사하는데, 알고 보니 자신도 피해자~ 뭐, 그런 얘기?

 

 

영화 공식 홈페이지. 실화임을 꿋꿋하게 강조하고 있다. 호기심으로 영화 홍보하는 전략이다. -ㅁ-

 

 

뭐... 외계인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니만큼, 예수쟁이들은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볼 수 밖에 없는 작품 되시겠다.

난 무신론자에다가, 외계인을 믿는 사람이라서 이런 장르 좋아하지만... 예수쟁이들이라면 경기할 영화겠지. 그래서일까? 예수쟁이들이 많이 보는 조선일보가 앞장 서서 이 영화가 사실을 근거로 만든 게 아니라는 기사를 썼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1/2010021101634.html ← 여기...

뭐... 이게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사실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때? 조선일보 기사는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라고 홍보하는 게 문제라고 하는데... 그런 식이면 조선일보 네 놈들은 온통 거짓말로 기사 쓰잖아? 염병할 새끼들아. -ㅅ-

'거짓 사실로 관객을 우롱하려는 영화는 처음이다'라고도 했는데... 거짓 사실로 국민들 희롱하는 네 놈들이 1등 신문이라는 나라에서 그 정도는 애교지. -_ㅡ;;;

영화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4th_kind ← 여기다. 갔더니 이래저래 재미있는 글들이 많아 시간 때우기 좋다. 외계인이나 고대 문명 같은 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좀 그럴싸하게 써야 하는데... 어째 이번 글은 산만하다. 영화를 산만하게 봐서 그런가? 아무튼... 그냥저냥 볼만은 한데, 시간 내서 보라고까지 추천할 수준은 아니다. 그냥 그렇다.




영화 제목인 포스 카인드는

천문학자이자 UFO 전문가인 J. 앨런 하이넥이 1970년대에 분류한 외계인과의 근접조우 방식 중 ‘제 4종 근접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4th kind)’에서 제목을 따온 스릴러물. (참고로, ‘제1종’은 우주선 목격, ‘제2종’은 외계인 흔적발견, ‘제3종’은 외계인과의 직접 만남, ‘제4종’은 외계인에 의한 인간 납치를 의미한다.)

             요런 뜻이란다.

밀라 요보비치만 나왔다 하면 '여전사'라고 소개하던데... 하긴, 그런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하긴 하다. 『 레지던트 이블 』 덕분일까? 아무튼, 난 이 여자 나온 영화치고 재미있게 본 작품이 없다. 하아~ -ㅁ-

대학교 광고임을 망각하고 '세상을 바꾸는 건 대학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개소리 지껄이는 백석대라면... 이 영화는 거의 주적급 되시겠다. -_ㅡ;;;

모든 외계인이 지구인에게 우호적일 리 없을테니, 납치하고, 생체 실험하고, 뭐 그런 거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쁜 외계인이 지구 침공할 때... 예수님의 사랑에 목 마른 신도들은 구원 받아 천국 가려나? 훗...

2010년 2월 17일 수요일

약속한대로...

 

벅스에서 한 달에 150곡 다운 받을 수 있는 걸 결재했다. 문제는... 한 달에 150곡 받는 게 쉽지 않다는 거다. 뭐, 최신곡 TOP 100 다운 받으면 100곡 정도 우습지만... 좀 미안하게도 어둠의 경로를 이용... 쿨럭~ -ㅁ-

아무튼... 예전에 56kbps로 인코딩 해서 가지고 있던 노래라던가, 갑자기 떠오른 노래 위주로 다운 받았는데... 19일이 기간 만료인데도 쿠폰이 28개나 남았다. 그래서... 지난 번에 약속한대로 Ynot 노래를 질렀다.

최근에는 가사가 너무 슬픈 노래 위주로 다운을 많이 받았는데... Ynot 노래는 들어 보지도 않았고, 가사도 모른 채 그냥 받았다. 씨엔블루가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는 걸 보니 짜증이 난다.

법정이 표절 여부를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해줄런지 모르겠지만, 누가 들어도 노래 내내 비슷하다는 느낌 들면 표절이다. 물타기 할 의도인지 '우리 결혼했어요'에 맴버 한 명 나간다는데... 뭘 해도 밉상이구나. -ㅅ-

아무튼... 벅스에서 구입 가능한 스물 한 곡, 다 구입했다. 힘내라, 와이낫!!! 정의는 이긴다.

2010년 02월 17일 당일치기 마이산 Alone

마음이 심란해서 진안에 있는 마이산에 다녀 왔습니다. 뭐... 마이산 가면 뭔가 나아진다거나 하는 건 없을 것이고... 함께 한 추억이 떠올라 더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는 방법은... 네이버 지도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요즘 내비게이션 없는 사람들 없잖아요? 내비 찍으면 다 나오잖아요? 없으면 쬐~ 끔 불행한 겁니다. ㅋㅋㅋ

마이산에 처음 간 게... 언제였는지 긴가민가 합니다. 초등학교 때 아람단 활동하면서 갔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기억하는 범위 내에서 처음 간 건 1998년이었습니다. 친구 녀석이 전주 306 보충대로 입대하게 되었는데, 다른 친구 한 녀석과 함께 이 녀석 배웅하면서 전라도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때 마이산에 갔었고... 북부 주차장에서 내려 남부 주차장으로 내려와 버리는 바람에, 차도 없어서 엄청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히치 하이킹 했는데, 운전하시는 분이 친구 녀석한테 신창원 닮았다고 농담했던 기억도 있고요.

마이산은 좀 사짜 분위기가 쌘 산입니다. 이갑룡 처사가 수직보행(벽을 선 채로, 그러니까 90도로 붙어서 걸어 올라간... -_ㅡ;;;) 하면서 탑 쌓았다는 얘기부터 거꾸로 어는 고드름까지... 뭐, 상.당.히. 미화된 부분이 적지 않은데다가... 탑사 주지도 몇 대째 한 집안이 해먹고(... 스님인데, 아들이 계속... -ㅅ-) 있다는 것도 좀...

아무튼... 개인적으로 초능력이니 뭐니 하는 거에 관심이 많았기에 마이산이 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네×버 검색해보니 마이산과 관련 된 사이트나 블로그는 많은데... 큰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없더라고요. 이 글도 그 별 도움 안 되는 정보 중 하나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진 100여 장과 함께 다녀온 소감 올려 봅니다.

사진이 많기 때문에 스크롤 압박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나눠서 올릴까 하다가 그냥 통으로 올립니다. -ㅅ-


남부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금당사에서 지어 줬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남부 주차장입니다. 보통은 북부 주차장 통해서 올라갑니다만은, 오늘은 반대쪽으로 왔습니다.

 

 

저 넓은 주차장에서 단연 빛나는, 세계 속의 명차, 최강의 슈퍼 카... 내 차... -_ㅡ;;; ㅋㅋㅋ

 

 

주차장 사방을 높지 않은 산들이 둘러 싸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저~ 멀리 산꼭대기의 정자. 까마득하게 보인다. 훌~ 쩍 날아서 갈 수 있다면... -_ㅡ;;;

 

 

등산 안내도입니다. 크게 복잡한 산은 아닙니다만, 등산로와 탐방로가 확연히 다릅니다.

 

 

관광지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소개문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것과 똑~ 같습디다.

 

 

탑사까지 1.5㎞라... 등산로를 선택하느냐, 탐방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고생길이 달라집니다.

 

 

매표소에서 표 끊고 들어가면 온통 식당입니다. 어중간한 곳에 위치한 특산품 판매장. -ㅅ-

 

 

분명 뭔가 멋있어 보여서 찍은 사진인데... 집에 와서 보니 왜 찍었나 싶네요. 왜 찍었지?

 

 

마이산은 등산이 아니라 마실이라고 할 정도로 쉬운 난이도의 산입니다. 북부 주차장에서 내리면 아스팔트로 포장한 길이 쭈욱~ 이어지다가 매표소를 지나면 깔끔하게 다져진 계단이 나오고, 이후 약간의 흙길이 나오긴 하지만 다시 시멘트 포장 도로가 나오는 등... 아장아장 발걸음 막 뗀 아기 데리고 가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쉬운 탐방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건 북부 주차장에서 내렸을 경우입니다. 남부 주차장에서 내렸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아, 물론 남부 주차장에서 내려도 포장된 탐방로를 이용하면 천천히 걸어도 30분 내에 탑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표소를 지나 왼쪽 흙길로 빠져 들게 되면 고행이 시작 됩니다. 포장은 고사하고,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눈이 녹지 않아 잔뜩 미끄러운 길인데 좌우가 낭떠러지인 길과도 만나게 됩니다.

늘 북부 주차장에서 내려 편한 길로만 다니다가, 엄청난 고행을 하고 나니 무릎이 덜덜덜~

가기 전에 어떤 코스로 갈지 미리 정하고 가면 편합니다. 저는 남부 주차장 → 고금당 → 비룡대(전망대) → 탑사 → 금당사 → 남부 주차장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고금당에서 탑사까지 가는 구간은... 몹시 힘들었습니다. ㅠ_ㅠ

아무튼... 주차료 2,000원 받고... 관람료랍시고 또 2,000원 뜯어 갑니다. 도둑놈들... -ㅅ-

 

매표소를 지나면 표지판이 나옵니다. 직진하면 고운 길, 좌회전은 험한 길입니다. 좌회전~

 

 

자~ 셀프 샷(?) 한 장 찍고... 기운차게 출발해 보자. 고고씽~ -_ㅡ;;;

 

 

눈이 덜 녹은 질퍽질퍽한 길이 이어집니다. 간만에 밟아보는 흙입니다. 기분이 상쾌합니다.

 

 

몇 걸음 걷지 않았지만, 뒤를 돌아 봅니다. 한적~ 하니 좋긴 한데... 좀 스산한 기운도 있네요.

 

 

길 양쪽으로 조그마한 실개천이 흐릅니다. 얼음 속으로 졸졸졸~ 운치 있네요. ㅋ

 

 

저~ 멀리 금빛 지붕을 덮고 있는 녀석이 고금당입니다. 첫 목적지 되겠습니다.

 

 

정비가 꽤 된 듯 하면서도 안 된 것 같기도 한... 다져진 것 같으면서도 적잖이 불편한 길입니다.

 

 

첫 이정표가 등장합니다. 이정표만 보면 굉장한 코스가 예상 됩니다. -_ㅡ;;;

 

 

고금당까지 7분 남았다네요. 보통 성인 남성 기준이겠지요?

 

 

본격적인 난코스가 시작 됩니다. 눈이라도 없으면 다행인데, 눈 때문에 위험합니다.

 

 

바닥에 고무를 깔아 걷기 편하게 만든 구간(?)도 있습니다. 눈만 없다면 걸을 만 합니다.

 

 

자연을 헤치지 않는 분위기의 계단. 산에는 이런 게 어울립니다. 터벅터벅 걸어 올라갑니다.

 

 

정체 불명의 레일이 있더군요. 무슨 용도인지... 왼쪽의 난간을 붙잡고 바위를 올라갑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을 조그마한 돌탑. 쌓으면서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벌러덩 드러누워 버린 고금당 안내 표지판.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에휴~ -ㅁ-

 

 

금빛 지붕. 진짜 금이었다면 남아 나겠습니까... ㅋㅋㅋ 별로 있어 보이지는 않던데... -_ㅡ;;;

 

 

꽤 무서운 벼랑이었는데, 사진으로는 원근감이 안 사네요. 노무현 前 대통령이 떠올랐습니다. T^T

 

 

내부를 보니 동굴 같은 곳에 불당을 만든 것 같은데, 사진 찍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내부 사진은 없음.

 

 

내리막이라 비를 피하기 위해 설치한 듯 합니다. 티 안 나게 자연스러운 처리는 힘들었을까요?

 

 

까마득한 계단을 올라야 고금당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저 레일 정체가 몹시 궁금... -ㅅ-

 

 

저 멀리 마이산이 보입니다. 영락 없는 말 귀네요. 산 이름 참 잘 지었습니다.

 

 

전망대입니다. 어느 세월에 저기까지 가나 걱정이 됩니다. 후아~ -ㅁ-

 

 

한참 아래에 금당사가 보입니다. 나름 줌으로 땡겨 찍은 겁니다. ㅋ

 

 

아직 눈이 녹지 않아 여기저기 눈밭이네요. 보기는 좋지만, 산행하기에는 참... -ㅅ-

 

 

고금당을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금빛 지붕과 산 위에 있는 거 말고는 그닥 볼 게 없네요.

 

 

무덤 주위에 이정표가 박혀 있습니다. 목표는 비룡대입니다. 출발합시다~

 

 

시작부터 난코스입니다. 눈이 전혀 녹지 않았네요. 반바지에 농구화 신고 간 저에게는... -ㅅ-

(길 헤맸습니다. 바람 소리 나고, 이상한 우물 같은 거 나와서 무서워 죽을 뻔 했습니다. ㅠ_ㅠ)

 

 

가까스로 눈길을 벗어 나니까, 암벽 등반이 시작 됩니다. 이건, 뭥미~ ㅠ_ㅠ

 

 

멀리 익산-포항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아직은 일부 구간 개통입니다. 차들이 쌩쌩 달리네요.

 

 

겨울산은 상당히 운치 있습니다.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심란함은 가시지만, 외로워집니다.

 

 

죽음의 공포가 엄습한 구간. 좌우 양쪽 모두 낭떠러지인데, 얼음이 얼어 완전 미끄러운 상태. 컥!

 

 

이렇게 정비 된 길은 그나마 양반이었습니다. 아까 그 죽음의 구간에서 살아난 걸 감사하며...

 

 

비룡대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으로는 금방이지만,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ㅠ_ㅠ

 

 

마이산이 더 가까워졌습니다(줌으로 잔뜩 땡겨 찍은 겁니다. 실제로는 아직 한참... 크흑~)

 

 

익산-포항 고속국도가 멋지게 이어져 있습니다. 저 다리 위 달려 보고 싶은데... ㅋ

 

 

처음 들렸던 고금당이 저렇게 멀리 있습니다. 이것도 줌으로 땡겨 찍은 겁니다. -_ㅡ;;;

 

 

실제로는 이 정도 거리? 한참 멉니다. 하아~ 저기서 왔다니... 스스로 대견...

 

 

비룡대 올라가는 철 계단. 이미 여기 도착했을 때에는 다리가 덜덜덜 떨리고 있었습니다.

 

 


고금당에서 비룡대까지는 이정표 상 고작 2㎞ 남짓이지만... 눈이 녹지 않고 얼은 길이었기에 등산화를 신지 않은 저에게는 엄청 힘든 코스였습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체 전부에 힘을 잔뜩 주고 걸었더니 비룡대 도착할 때 쯤에는 다리가 절로 덜덜덜 떨리더군요.

지독한 외로움도 힘들었습니다. 외로운 마음 달래려고 찾아간 산이었는데, 오히려 외로움이 더 커져 버렸습니다. 비룡대에 도착할 때까지 단 한 명도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자그마한 돌탑을 지나 드디어 비룡대에 도착했습니다. 용 龍 말고는 못 읽겠네요. -_ㅡ;;;

 

 

비룡대에서 최대 줌으로 땡겨 찍은 남부 주차장입니다. 슈퍼카가 보이는군요. ㅋㅋㅋ

 

 

지붕 끝에 살포시 매달린 고드름. 남들은 이런 사진 찍으면 진짜 멋지게 잘 나오던데... -_ㅡ;;;

 

 

비룡대에서 잠깐의 휴식을 한 뒤 또다시 고행의 길이 시작 됩니다. 하아~ 이 경사, 어찌하오리까~

 

 

하아~ -ㅁ- 한숨이 절로 나오는 코스. 난간 잡고 낑낑거리며 내려 갔습니다. ㅠ_ㅠ

 

 

내려온 뒤 천천히 돌아보니... 오, 신이시여~ 정녕 이 길을 제가 걸어 내려왔단 말입니까... ㅠ_ㅠ

 

 

가는 몸으로 육중한 바위를 받치고 있는 나무의 힘!!! (설마 믿지는 않겠지. -_ㅡ;;;)

 

 

고행의 길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심한 경사와 눈길에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탑사까지는 아직도 2㎞나 남았습니다. 말이 2㎞지, 산에서는 어마어마한 거리. -ㅅ-

 

 

이 정도면 심장이 쫄깃해질 정도로 아름다운 길입니다. 무릎에 효도하는 길... 하아~ -ㅁ-

 

 

한참을 걸어 왔다고 생각했는데, 고작 0.5㎞ 왔을 뿐이었습니다. 지치기 시작합니다. 하악~

 

 

오만 산악회에서 다 와가지고, 아주 그냥 주렁주렁~ 서낭당인 줄 알았네. -_ㅡ;;;

 

 

봉두봉에 도착했습니다. 사진만 잽싸게 찍고,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합니다. 힘들어요. ㅠ_ㅠ

 

 

만세!!! 다 왔다!!! 코 앞이다... 크흐~ ㅠ_ㅠ

 

 

마지막 난코스. 이 코스를 보고 움찔해서 올라가는 걸 포기하는 등산객 커플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탑사에 도착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후아~

 

 

탑사는 여러 번 왔기에 특별한 느낌은 없네요. 바로 위 사진에 북부 주차장 코스로 올 때 길입니다.

 

 

지난 번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호랑이 해라고 급하게 만들어 갖다 둔 모양입니다. 안 어울려...

 

 

마지막 사진은 뭔 괴수 얼굴처럼 나왔네요. 저 높은 벼랑 위 구멍 속에도 돌탑이... -_ㅡ;;;

 

 

뜨끈~ 한 오뎅 국물이라도 먹고 싶었는데, 평일 비 시즌(?)이라 그런지 장사도 안 하고... -ㅅ-

 

 

사진 몇 장 찍고, 남부 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하아~ 힘들었다. 터덜터덜~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운 화장실. ㅋㅋㅋ 서서쏴와 앉아쏴를 제대로 그려 놨네요. ㅋ

 

 

정체 불명의 건물. 가볼까 하다가 귀차니즘 발동으로 그냥 와버렸습니다. 만사 귀찮았음. -ㅅ-

 

 

얼어 붙어 꼼짝 못하는 오리 배들. 꽤 단단히 얼은 듯 했습니다. 강도 시험용 돌맹이도 여럿... ㅋ

 

 

청소년 야영장도 있더라고요. 청소년만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가봐야지~ ㅋ

 

 

아직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걸어 가야 했습니다.

 

 

차례로 탑영교, 얼어 붙은 호수(?), 멀리 보이는 구멍 숭숭 산 - 슬슬 사진 올리는 게 귀찮아 지고 있음

 

 

금당사입니다. 남부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있습니다. 귀찮아서 사진 찍고 그냥 와버림.

 

 

전국에서 불심이 가장 깊은 중들이 금당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 바로 앞이 온통 고깃집... -ㅅ-

 

 

나무 뿌리 공예품을 전시하고 파는 곳. 뭐, 일부러 저걸 찍은 건 아닙니다. -_ㅡ;;; 므흐흐흐~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면 지옥문이 열립니다. -ㅅ-

 


이렇게 마이산 구경을 마쳤습니다. 남부 주차장 통해서 가더라도 큰 길 따라 직진(양쪽이 온통 식당)하면 편하게 탑사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코스로 따지면 오히려 북부 주차장 통해 가는 것보다 쉽습니다. 계단도 없고, 길도 가파르지 않고요.

문제는... 직진하지 않고 저처럼 산길을 택할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거의 죽음입니다.

산 타고 탑사 도착할 때 까지 사람은 단 세 명 만났습니다. 등산화와 지팡이 잘 챙겨 갔다면 좀 더 쉬운 걸음이 되었겠지만, 반바지에 농구화 신고 간 덕분에 제대로 고생했네요.

그리움과 외로움 달래고자 찾아갔는데... 오히려 외로움만 커져 버렸습니다. 차 타고 돌아오는 길은 익산-포항 고속국도를 이용했습니다. 차도 없고 한적해서 달릴만 하더군요. 나중에 포항까지 완전 개통하면, 스틸러스 홈 경기 응원하러 가기 좋겠습니다. ㅋㅋㅋ

엄청나게 긴 글, 사진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편하게 다녀오시려면 절대 산 쪽으로 가지 마세요. -ㅅ-

미니 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제가 다녀온 코스 제대로 정복(?)하신다면... 평생 노예가 되겠습니다. 이건, 뭐... 엄청난 난이도네요. 나중에 날 풀리면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다녀오니 온 몸에서 젖산 과다 분출... 피로로 바로 나가 떨어졌다가 새벽에야 일어났네요. 후아~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