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8일 목요일

야탑/서현 투어

본문은 손전화(갤럭시 S)로 작성하였고, 가독성을 위해서 PC로 편집만 했습니다.

 

 

 

손전화로 처음 블로그에 글 올립니다. 그냥은 안 써지고 html 편집 모드로 가야 써지는고만요. ㅋ 어제 문×주 선배한테 전화가 왔더라고요. 학원 마치고 한 잔 하자고... 일 저지르고 나서는 연락조차 못했던터라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학원 마치고 전화를 해도 안 받더라고요. 버스 안에서 다시 해봤지만 역시 안 받고... 그래서 그냥 숙소 왔습니다.

 

누워서 CSI 보다가 졸려서 잤어요. 자다가 눈이 떠진 시각이 01:38. 손전화로 웹툰 보고, 하이 데얼에서 찌질거리고 놀다보니 세 시더라고요. 자려는데 같이 사는 냥반(저는 찌질이라고 부르는 게 편하지만)이 코를 고네요. 참지 못하고 귀마개를 했습니다. 한 시간 넘게 뒤척이다가 잠들 무렵 같이 사는 고참 들어오는 걸 봤습니다(두 명 쓰게끔 만들어진 방에 세 명 쳐넣는 뭣 같은 회사).

아무튼... 그렇게 자다가... 같이 사는 고참의 엄청난 코골이에 깼습니다. 귀마개를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도 굉장히 크게 들리더라고요.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도저히 적응이 안 되네요. 결국 잠 자기를 포기하고 방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문제는 갈 데가 없다는 거지요. ㅡㅅㅡ

오랜만에 영화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극장 갔고요. 시간 맞는 게 쏘우 3D 밖에 없어서 그거 봤습니다. 들어갈 때 표 확인하는 여직원이 딴 짓 하느라 저를 못 봤거든요. 그냥 알아서 상영관 들어갔는데 저 밖에 없더라고요. 편하게 앉아서 손전화 가지고 노는데 중년 커플 들어오네요. 35분에 영화 시작인데 45분이 되도록 광고만 나오고... 광고도 버퍼링 걸려서뚝뚝 끊어지네요. 극장 광고에 버퍼링 걸리는 건 처음 보니까... 신기해서 동영상 찍으려는데 영화 시작합니다.

 

 

아무튼... 달랑 세 명 앉아 있는데 영화 시작합니다. 예전에 캐리비안의 해적 2 볼 때 일곱 명이었고, 트랜스포머 2 볼 때 여섯 명이었는데... 오늘 신기록이네요. ㅋㅋㅋ 영화 시작하는데... 응? 입체 안경? ㅡㅁㅡ 극장 직원이 한 눈 팔 때 그냥 스윽~ 들어와서 그런 거 못 받았는데... 일어나서 안경 받으러 나가려는데 다행히 직윈 한 분이 서있네요. 안경 못 받았다니까 자기가 쓰던 거 주면서 이거라도? 라고 하시기에 넙죽 받았습니다. ㅋ 잠시 후에 다시 오셔서 불편하시면 새 걸로 바꿔준다기에 괜찮다 하고 계속 영화 봤습니다. 영화는... 지독하게 잔인해서... 몇 장면에서는 눈 감았네요. 이렇게 피칠갑하고 살점 날아다는 영화, 싫습니다. 뭐, 그런 영화인지 모르고 본 건 아니지만... 시간 맞는 게 이 것 뿐이어서... ㅠㅠ

 

 

영화 억지로 다 보고 나와서 차 끌고 도서관 갔습니다. 책 빌리러 갔는데... 주차장은 차 세울 곳이 없을 정도로 빽빽한데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제주도 올레길 만든 분이 쓴 책, 잘 나가는 책인데 떠억~ 하니 꽂혀 있기에 빌렸습니다. 빌리기 힘든 책을 예약도 하지 않고 빌리게 되면 상당히 기쁘죠. ㅋㅋㅋ

도서관에서 나와 분당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차 세워두고, 블루클럽에서 머리 민 뒤 KFC 가버 햄버거 세트 샀습니다. 차에 가져다두고, 교보문고 가서 책 사고... 썸머워즈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DVD 사려다가 참고 그냥 왔습니다. 지금의 저는 가난하니까요. ㅠㅠ 차 빼서 나오는데, 개념없는 새끼 하나가 편도 2차로의 오른 쪽 차선을 막고 있더군요. 그래서 차가 잔뜩 막힙니다. 왼 쪽에서 합류하는 도로인데 싼타모 하나가 밀고 들어오네요. 들어오면 안 될 타이밍인데... 역시나... 막혀서 가지를 못하고 반대 쪽 차선을 막는 꼴이 되고 맙니다. 결국 요란하게 튜닝된 제네시스 쿠페가 20초 가까이 크락션 누르고 있네요. 들어오면 남한테 피해 갈 게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꾸역꾸역 밀고 들어오는 놈이나, 크락션 계속 누르고 있는 놈이나... 똑같은 쓰레기네요.

숙소 주차장에는 여전히 테니스장 이용하는 무개념 아줌마들이 잔뜩 차 세워놨네요. 염병할 년들. 운동한다는 년들이 바로 위 주차장에서 조금 걷는 게 싫어서 독신자 숙소 주차장에 차 대네요. 썅년들... 방에 들어오니 고참은 여전히 코 골며 잡니다. 아, 꼴 보기 싫어. 아무튼... 하는 거 없이 헤매고 다니다가 오전 다 보냈네요. 한숨 자고 학원 가야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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