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9일 화요일

2010년 06월 29일 화요일 흐림

 

'1박 2일' 지난 주 방송 보다가 두 시 넘어서 잠 들었다. 요 근래 좀 덥긴 해도, 숙소에는 해가 들지 않아서 서늘했는데... 그저께부터 슬슬 덥다. 선풍기 틀어 놓고 잤다.

눈 뜨니 다섯 시 반. '아직 두 시간 더 잘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잤다.

알람 소리 듣고 일어났다가 다시 침대에 누워 '이러다 잠들면 지각인데...' 하는 걱정하며 1분 단위로 시계 봤다. 그러다가 물만 찍어 바르고, 갈아 입을 옷이랑 운동화 바리바리 챙겨 출근.


 

 

근무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이 있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이 지나갔다. 보고서는 엄청 써댔는데, 그렇다고 막~ 바쁜 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잘 넘어갔다.

그러다가 시간이 됐고... 옷 갈아 입고 밖에 나갔다. 빗방울이 툭~ 툭~ 떨어진다.

 

풋살 경기장 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나와 있네. 바람 다 빠진 공으로 연습하고 있다. 적당히 같이 공 좀 차다가 경기 시작했는데, 짬 순으로 적당히 끊다 보니 후보로 빠지게 됐다.

시작한 지 3분만에 우리 팀 선수들이 헐떡이기 시작한다. 시종일관 뛰어 다녀야 하는 경기니까 어찌 보면 당연하다. 원×출 주사님은 하프 라인 위로 올라가더니 내려올 생각을 안 하고... 급기야 공격하는 선수가 셋인데, 수비하는 선수는 달랑 하나인 상황까지 벌어졌다. 뒤늦게 도착한 실장님이 분전하고, 박×철 원사가 잘 막긴 했지만 전반에만 네 골 내주었던 것 같다.

 

후반에 교체되어 들어갔는데,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뒤집을 수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얼토당토 않은 골 잔뜩 내줘서 결국 1 : 12로 대패하고 말았다.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워낙 엉망이었다. 체력이 안 되니까 뛰지를 못한다.

상대는 두 명을 아예 수비로 박아 놓고 세 명이서 공격하는데, 개인기도 있고 그러니까 그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우리는 우르르~ 몰려갔다가 헉헉거리기 일수. -ㅅ-

내가 한 활약이라고는... 패널티 킥(이라고 하지만 거리가 상당히 먼 데다가 골대가 작아 거의 다 막힌다)에서 강 슛 한 방 날린 거... 골키퍼 맞고 튀어나온 거 또 강 슛 날린 거... 또 튀어 나온 거 수비한테 뺏어서 다시 슛 날린 거... 그 정도가 전부인 듯 싶다. 그 외에는 부지런히 뛰긴 했는데... 상대 패널티 킥 후 골키퍼 맞고 나온 거 처리하러 뛰어 들어가다가 자책 골 넣는 걸로 마무리했다. 제기랄... ㅠ_ㅠ


 

 

후반 15분 뛰었을 뿐인데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회사에서 씻고 싶지 않았기에 담배 피우며 땀 좀 식히다가 옷 갈아 입고... 숙소 오자마자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학원 갔다.

출발이 좀 늦었기에 서두른답시고 57번 버스 탔는데... 젠장! 엉뚱한 곳으로 간다. 잽싸게 내려 손전화로 TMap 켜고 걸어가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하필이면 노트북 싸짊어지고 간 날 이래가지고... T^T

 

땀 뻘뻘 흘리며 학원 도착... 에어컨 덕분에 금방 땀 식혔다. CD 굽는데, 노트북 레코더가 또 말썽... 하아~ -ㅁ-

 

 

 

오늘은 공도 찬 데다가 버스 잘 못 타서 한참 걸었기에... 야탑에서 걷는 거 포기하고 마을 버스 탔다. 배 고파서 뭐라도 좀 사들고 올까 했는데, 같이 방 쓰는 냥반 때문에 그냥 왔다. 나눠주기는 아깝고, 혼자 먹기는 좀 미안하고... 뭐 그런 맘? -ㅁ-

지금도 배 고파 죽겠다. 오늘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먹고 낮에 진× 선배가 사다 준 김밥 한 줄이랑 떡볶이 먹은 게 전부인데... 배 고프다 못해 속이 쓰려온다. ㅠ_ㅠ


 

 

 

 

내일은 염병할 보안 평가 때문에 오전에 회사 들어가야 한다. 사람 괴롭히는 방법도 참 가지가지다. 환장하겠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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