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마칠 때까지만 해도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집에 오길 잘 했다. 데이지는 익산 가도 친구 없지 않냐고 하지만... 친구 없는 건 성남도 마찬가지다. 직장 동료가 있다고?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안 보고, 안 보이는 게 도와주는 거다.
최근의 날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自閉다.
최근의 날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自閉다.
아무튼... 야근 마치고 출발했다. 고속 국도 안 타고, 지방도 타고 내려가고 싶었는데... 결국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고속 국도에 차 올렸다. 토요일 오전이라 꽤 막힐 줄 알았는데, 거의 안 막혔다. 오산 지나서부터 한 10㎞(전광판은 5㎞라고 했지만, 더 되는 것 같았다) 정도 막힌 거 빼고는 잘 뚫렸다.
출발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마구 쏟아지기에 결국 안성 휴게소 들려 커피 좀 마시고... 정안 지나서부터 또 찌뿌둥~ 하기에 탄천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다시 출발했다.
출발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마구 쏟아지기에 결국 안성 휴게소 들려 커피 좀 마시고... 정안 지나서부터 또 찌뿌둥~ 하기에 탄천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다시 출발했다.
마덜 일하는 곳 앞에 도착해서 한 30분 기다리다가 마덜이랑 같이 집에 왔다. 마덜이 보자마자 잔소리하려 하기에 이미 숫하게 들었으니 제발 그만 하라고 일찌감치 방화벽 쳤다. ㅋㅋㅋ
방에서 빈둥거리다가 졸고... 그러다 또 빈둥거리고... 또 졸고... 고장나서 화질 개판인 텔레비전으로 축구 보다가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방에서 빈둥거리다가 졸고... 그러다 또 빈둥거리고... 또 졸고... 고장나서 화질 개판인 텔레비전으로 축구 보다가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하루종일 방에만 있기 깝깝해서 농구공 들고 중앙 체육 공원에 갔다.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거의 없더라. 공 던지는데, 하도 오랜만에 던져서 그런지 컨디션이 엉망이다. 던지는대로 다 들어간다. -_ㅡ;;;
자유투 라인에서는 손목 까딱~ 해도 슉~ 들어가고... 3점 라인 밖에서 던지는 것도 어렵지 않게 살짝 던져도 슉~ 하고 들어간다. 열에 여덟은 클린 샷이다. 컨디션이 어지간히 안 좋은 모양이다. ㅋㅋㅋ
자유투 라인에서는 손목 까딱~ 해도 슉~ 들어가고... 3점 라인 밖에서 던지는 것도 어렵지 않게 살짝 던져도 슉~ 하고 들어간다. 열에 여덟은 클린 샷이다. 컨디션이 어지간히 안 좋은 모양이다. ㅋㅋㅋ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사람들이 하나, 둘 오기 시작한다. 난 이어폰 꼽고 노래 들으며 공 던지고 있었는데, 누가 스윽 지나가며 툭~ 치기에 뭔가 싶어서 봤더니... 아는 사람이었다.
예전에 익산 있을 때... 농구장 자주 갈 때 늘 보던 아저씨였다. 꽤 오랜만에 봤는데도 아는 척 하더라. 몇 년만에 본 것 같다고 하는데... 직장이 여기 아니라서 휴가 쓰고 쉬러 왔다고 했다.
그 아저씨 있으면 100% 게임이다. 사람들 모아서 게임하자고 하는 재주는 일품이니까. ㅋㅋㅋ
예전에 익산 있을 때... 농구장 자주 갈 때 늘 보던 아저씨였다. 꽤 오랜만에 봤는데도 아는 척 하더라. 몇 년만에 본 것 같다고 하는데... 직장이 여기 아니라서 휴가 쓰고 쉬러 왔다고 했다.
그 아저씨 있으면 100% 게임이다. 사람들 모아서 게임하자고 하는 재주는 일품이니까. ㅋㅋㅋ
아무튼... 게임하는데... 몸이 풀렸는지 컨디션이 올라왔다. 슛은 던지는대로 다 안 들어가고... 패스는 하는 족족 막히고... 더구나 바닥이 미끄러워서 드리블로 돌파하기도 쉽지 않다.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바닥이 완전히 김연아를 위한 아이스링크다. 죽죽~ 미끄러진다. 뭔 농구 코트가... -ㅅ-
두 게임 내리 지고... 사람들이 많아지기에 먼저 간다고 인사하고 나왔다. 터덜터덜 걸어 나오는데... 왜 이렇게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내 답변이 떠올랐다. 바닥이 미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럼 슛은? 아, 그건... 음... 글쎄...
결국은 노화다. 몸은 꾸준히 늙어가고 있는데, 난 여전히 예전에 잘 나갈 때의 날 생각하고 있다는 거다. 지금 내 나이에 이 정도 플레이라면 그럭저럭 본전은 될 게다. 그런데 난 20대 최 전성기 때의 몸놀림을 생각하며 부진했다고 자책하는 거다.
왜 몸이 늙어가고 있는 걸 머리는 납득하지 못하는 걸까? 나도 좀 답답하다. 그냥저냥 영원히 20대이고 싶은데... 계속 젊게 살고 싶은데... 몸은 이미 그런 날 거부하기 시작했다. 달리기도 엄청나게 느려졌고, 운동 신경도 둔해졌다. 그런데도 머리가 인정을 안 하려 든다.
참... 힘들다.
이내 답변이 떠올랐다. 바닥이 미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럼 슛은? 아, 그건... 음... 글쎄...
결국은 노화다. 몸은 꾸준히 늙어가고 있는데, 난 여전히 예전에 잘 나갈 때의 날 생각하고 있다는 거다. 지금 내 나이에 이 정도 플레이라면 그럭저럭 본전은 될 게다. 그런데 난 20대 최 전성기 때의 몸놀림을 생각하며 부진했다고 자책하는 거다.
왜 몸이 늙어가고 있는 걸 머리는 납득하지 못하는 걸까? 나도 좀 답답하다. 그냥저냥 영원히 20대이고 싶은데... 계속 젊게 살고 싶은데... 몸은 이미 그런 날 거부하기 시작했다. 달리기도 엄청나게 느려졌고, 운동 신경도 둔해졌다. 그런데도 머리가 인정을 안 하려 든다.
참... 힘들다.
차에 와서 농구공 트렁크에 넣어 두고... 돈 챙겨서 야구 연습장으로 갔다.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 사고... 3,000원 바꿔서 타석에 들어섰다. 왼 손에만 장갑 끼고 동전 넣었다. 공이 날아온다. 늘 치던 곳이 아니었는데, 더 느린 곳이었나보다. 공이 훤~ 히 보인다. 깡~ 깡~ 하나도 빠짐없이 다 때려냈다. 스트레스가 풀린다.
다시 500원. 또 500원. 그렇게 네 번을 치니까 오른 팔이 좀 아파왔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기어코 3,000원 어치 다 때리고 나왔다. 500원에 공 열 일곱 개인가 그러니까... 100개 넘게 친 것 같다. 간만에 치는 건데도 거의 다 때려냈다. 뿌듯하다.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ㅋㅋㅋ
다시 500원. 또 500원. 그렇게 네 번을 치니까 오른 팔이 좀 아파왔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기어코 3,000원 어치 다 때리고 나왔다. 500원에 공 열 일곱 개인가 그러니까... 100개 넘게 친 것 같다. 간만에 치는 건데도 거의 다 때려냈다. 뿌듯하다.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ㅋㅋㅋ
집에 와서 샤워하고... 밥 먹고... 스타 크래프트 중계 보다가 잠 들고... 자다 깨서 블로그에 그동안 미뤄 놓은 영화 본 소감 따위 끄적거리고... 그리고 나서 이렇게 일기 쓰고 있다.
내... 아니, 이제 오늘... 몇 시간 뒤면 다시 성남 가야한다. 가고 싶지 않다. 계속 이렇게 빈둥거리고 놀았으면 좋겠다. 하아~ -ㅁ-
내... 아니, 이제 오늘... 몇 시간 뒤면 다시 성남 가야한다. 가고 싶지 않다. 계속 이렇게 빈둥거리고 놀았으면 좋겠다. 하아~ -ㅁ-

술 쳐먹고 사고 쳐서 마덜 집 사는 데 보태기로 한 돈 다 날려 먹은 것도 모자라서 빚까지 진 아들내미
어디가 이쁘다고... 이런 엄청난 진수성찬을 차려주신 '꽃보다 마덜'. 효도해야겠다, 진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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