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1일 일요일

2010년 02월 21일 일요일 맑음

간만에 쓰는 일기. 사실은 어제 두 개나 썼지만, 없어 보여 낼름 지웠음. -_ㅡ;;;

어제 18시도 안 되서 다운... 시계를 본 뒤 무한도전 본방을 지킬 것이냐, 퍼질러 잘 것이냐 잠시 고민하다가 퍼질러 자는 걸 선택했다. 자다가 눈 뜨니 불이 켜져 있고 같이 사는 고참이 자고 있다. 잘 꺼면서 불은 왜 켠 건지... -ㅅ-

억지로 누워 다시 잠을 청했고, 이내 잠들었지만 21시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인터넷이나 컴퓨터로 별로 하고픈 게 없어서 텔레비전 켜놓고 나른해 하다가... 박지성 선발 출전했기에 그거 보면서 빈둥거렸다.

같이 사는 냥반이 한 시 되서 컴퓨터 끄고 드러 눕기에 나도 텔레비전 끄고 누웠고... 이내 잠들었다. 새벽에는 정체 불명의 좀비 꿈을 꿨다. 전기 총 같은 걸로 따다다닥~ 하고 쏘면 좀비 대가리가 펑~ 펑~ 터지며 죽었는데... 점점 총이 비리비리 하더니... 결국 좀비들이 안 죽고...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 꿈이었다. -_ㅡ;;;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잠을 청했는데, 일곱 시에 눈 떠져서 더 이상 잠이 안 온다. 계속 뒤척거리다가 여덟 시 조금 안 되서 일어났다. 씻지도 않은 채 주섬주섬 옷 챙겨 입고 오른 발에 보호대 차고, 밖으로 나갔다.

차 끌고 슬렁슬렁 운동장 가니 형님들 몇 분 나와 계시고, 자동차 뒤에 쇳덩어리 묶어서 운동장 고르고 있었다. -ㅅ-

숏 게임하면서 부지런히 뛰어 다니고... 정식 게임에서는 잽싸게 장갑 끼고 골키퍼 봤다. 하긴, 골키퍼는 기피 포지션이라서 내가 한다고 하면 오히려 다들 감사하는 입장. ㅋㅋㅋ

전반은 깔끔하게 무실점 했다. 큰 위기는 없었다. 므흐흐~

후반에도 역시나 무실점. 위기는 두 차례 정도? 잘 막았다. 대신... 왼 무르팍 까졌다. ㅋㅋㅋ 몸을 사리지 않는 선방 쇼... -ㅅ-

다음 게임은 한 타임 쉬기로 하고 선심 보는데, 회장님이 사들고 온 고기 굽고 난리가 났다. 다른 형님이 바꿔 주기에 냉큼 고기 먹으러 달려 들었다. 뱃가죽이 등이랑 붙은 상태였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ㅋ

그렇게 정오까지 운동하다가 차 몰고 집에 와서 씻고... 밥 먹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고...

간만에 공 차니까 참 좋긴 한데... 허리를 다쳤다. 잔뜩 아파서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 ㅠ_ㅠ 거기다... 발바닥도 아프다. 점점 골병 들어간다. 운동 하도 안 해서 그런가 싶다. 격하게 운동한 것도 아닌데, 자꾸 아픈 데가 느니까 말이다. -ㅅ-

일주일 내리 놀다가 내일부터 또 근무 시작이다. 또 뭔가 잔뜩 바뀌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도 되고 그렇다. 하아~ 놀 때는 참 좋은데... 그렇게 놀다가 다시 일하려 하면 옴팡지게 힘드니... 에휴~ -ㅁ-

일찍 자야겠다. 몸도 나른하고... 온 몸이 쑤시고 아파서, 아주 그냥... 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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