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6일 토요일

2010년 01월 16일 토요일 맑음


아침에 눈 떠서 대충 샤워하고... 주섬주섬 챙겨 입고 밖에 나갔다. 역시... 토요일이라서 주차장에 빈 자리가 있다.

시동 걸고 차 안에서 덜덜덜 떨다가... 편의점 가서 김밥이랑 음료수 샀다. 토요일이니까 차 끌고 회사 들어가기로 했다. 행지동 쪽에 차 세워 놓고 쫄랑쫄랑 걸어 들어가니 여덟 시가 넘었다.

진× 선배는 생각보다 멀쩡했다. ㅋㅋㅋ

얘기 들어보니 많이 안 마셨단다. 그러게 나처럼 숙소에서 1차만 하고 자면 딱 좋지. 뭐하러 후회할 거 알면서 밖에 나가서... ㅋ

여덟 시부터 시끄러울 거라더니... 뻥카에 당한 건가? 조용~ 했다.

수다 떨다가... 책 보다가... 수다 떨다가... 책 보다가... 그렇게 어영부영 오전이 지나갔다. 어제 먹은 통닭과 족발이 뱃속에 남아 있어서 김밥도 별로 안 땡기더라.

오후가 되니 진× 선배가 맛이 가기 시작한다. 진정한 슬로우 스타터다. ㅋㅋㅋ 진× 선배 쉬러 가고... 난 느긋하게 책 보고 있는데... 이 새끼들, 조용히 넘어 가나 했더니 결국 시작했다.

보고서 처리하고 전화 받고... 진× 선배 부르고...  정신 없는 오후가 갔다. 그리고 교육 좋아하는 임 반장의 퇴근 교육. 할 말 없으면 그냥 가면 될 것을,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보고서 쓰느라 못 오는 걸 어쩌라는 건지, 일단 모이라고 지랄~ 지랄~ 쓰던 보고서는 끝내야 될 거 아니냐고 하니까 일단 왔다가 교육 받고 다시 가서 쓰면 안 되냐고 개소리... -ㅅ-

업무보다 회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냥반다운 멘트였다. '똥 사다 말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서 마저 싸라는 얘기'라고 했더니 삐져 가지고 궁시렁~ 궁시렁~ 에휴~ 쪼잔한 꼴통 새끼...

진× 선배가 술 기운 올라오는지 목욕하고 가면 안 되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하고... 목욕탕 가 있는 동안 차 끌고 목욕탕 앞에서 대기. 진× 선배 나와서 태우고 정문 통과하는데 민 주사님한테 전화 온다. 기다렸다가 태우고 터미널에서 하차. 나는 차 돌려서 숙소 컴백.

집 구석에 있기 싫어서 억지로 약속 잡으려고 발버둥 친다. 엉망진창 대인 관계... 암울하고만~ -ㅅ-

밖에 나가서 일 잔 하시고... 영화 보다가 졸고... 아주 가지가지 했다. 택시 타고 숙소 들어와서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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