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4일 목요일

2010년 01월 15일 금요일 맑음


이상한 꿈을 꿨다.

이상한 음모 같은 것에 휘말려 누명을 썼다. 내가 아니라고 해봐야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도망을 가야 했다.

난 꿈 속에서도 주도면밀했다. -_ㅡ;;; 경찰이 틀림없이 집 주위에 잠복하고 있을 거라고 예상해서 집으로 가지 않았다. 대신... 회사에 숨었다. -ㅅ-

회사의 여러 사무실을 전전하며 숨어 다녔다. 말도 안 되는 인물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꿈이니까... -ㅅ-

아무튼... 처음에는 좀 진지한 스릴러였는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허술해지더니... 급기야 말도 안 되는 사소한 걸 빌미로 꼬투리가 잡혀 검거되고 말았다. 그 때 나처럼 누명을 쓴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를 3권째 봤는데... 감옥에서 보겠다고 4, 5, 6, 7, 8권 챙겼다. 그리고 회사 사람들한테 면회 오라고 끌려 가다가 깼다.

개꿈...이겠지? ㅋ

문자 소리에 깼다. 카드도 안 긁었는데 문자가 온다면 열에 아홉은 보험 회사나 초고속 인터넷 바꾸라는 게 대부분이니까 귀찮아서 안 보려다가... 혹시나~ 하고 봤다.

길양이 퇴근한다고 문자했다. 내가 자고 있을 거라고 했더니 전화 안 한 모양이다. 근무도 아닌데, 그 시간에 퍼질러 자고 있는 게 당연한 거지... -ㅅ-

안 잔다고 답장 했더니 좀 있다 전화 온다. 자다 깬 목소리로 받았다. 됐단다. 알아서 간다고 계속 자란다. 확실히 말하라고 했더니, 알아서 가겠단다.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 잤다.

아니, 자려고 했다. 한 번 깨버리니까 다시 잠 들기 힘들다. 제기랄...

일어나서 드래곤볼 하려고 했는데, 서버 점검 중이란다. 한 시간 뻐기다가 점검 끝날 시간에 맞춰 접속하려 했더니... 점검 시간이 확~ 늘었다. 뭐냐, 이거... -_ㅡ;;;

결국 할 것도 없고 해서... 캐논 사이트 들어가서 저번에 가평에서 찍은 사진 인화하기로 했다. 20,000원짜리 쿠폰 있으니까 그걸로 하려고 했는데... 1월 12일부로 기간 만료다. 이런 열 여덟!!!

왜 난 2월 며칠로 기억하고 있었을까? ㅠ_ㅠ
결국 쿠폰은 써먹지도 못하고 날아갔고... 돈 내고 인화 신청했다.

외장 하드를 사야겠다 싶어서 이래저래 알아 보는데... 성능이 맘에 들면 디자인이 구리고, 디자인이 맘에 들면 성능을 알 수 없다.

제품 설명에 구성이나 성능 같은 걸 제대로 써놔야지, 광고 문구만 주구장창... -ㅅ- 외장 하드 디스크 사는데, 내장된 하드가 어떤건지는 당연히 알려줘야 할 거 아니냐고!

버팔로 제품이 의외로 싸긴 한데... 전원 버튼이 없단다. 컴퓨터 켤 때마다 연결 된단다. 싫다. 일단 시게이트나 웨스턴디지탈 제품으로 범위를 좁혀 놓긴 했는데... 정 맘에 안 들면 용산 가서 하드랑 케이스 사서 조립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있다.

키보드도 사야 하는데... 그냥 만 원짜리 사서 쓸까, 럭시드 지를까 고민 중이다.

음... 외장 하드 디스크는 귀찮아서 직접 조립하지 않을 것 같고... 키보드는... 럭시드 지를 것 같다. 1년 넘게 망설여 오던 거라... 아마 지를게다. 내가 나를 잘 알지. ㅋㅋㅋ

정오 되면 자야지~ 했는데... 이제 14시가 다 되어 간다. 한 30분 더 놀다가 슬슬 돈 벌러 갈 준비해야 할 시간이지만... 오늘은 늦게 갈 꺼다. 교육 따위 받고 싶지 않으니까...

한숨 자다가... 진× 선배 오면 소득공제 서류 뽑아주고... 빈둥거리다가 돈 벌러 가야겠다.

초야 때에는 조용할 것이고... 내일은 주말이니까 낮에도 한가하겠지. 연속으로 이틀이나 주간 근무 했더니, 주간 근무가 너무 빨리 다가온다는 느낌이다.

이번 주가 진× 선배 휴가던가? 혼자 근무할 때에는 제발 일 터지지 말아다오. 부탁이다.

할 일이 꽤 많았는데... 다 한 건가 모르겠다. 아, 워드 문제 짜집기 해야 하는 구나. 하아~ 요즘은 학원도 별로 재미 없다. 일단은 나 스스로가 정체 된 상태인데다가... 짜증만 는다.

베란다로 햇볕 들어온다. 좀 쨍쨍 내리쬐서 눈이나 다 녹여 버렸으면 좋겠다. 지긋지긋하다, 눈. 어제도 두 번이나 미끄러졌다. 넘어질 뻔 했다.

그나저나... 자동차 보험 갱신한 건 어찌 소득공제 보험료 항목에 안 나오나 모르겠다. 뭐... 연말 정산 해봐야 얼마나 돌려 받는다고... 더 안 내면 다행이지. 그냥 있는 서류만 대충 내련다. 만사 귀찮다.

돈 아낀다고 주접 떨면서 정작 아낄 때 안 아끼고, 애먼 데 아끼고 있으니 한심하다. 그래도... 기름값은 꽤 안 쓰고 있으니 기특하다. 익산에서 올라올 때 5만원 넣고 온 거 아직 남았다. 한 칸 남았으니까... 아무리 못 써도 이번 달은 쓰지 않을까 싶다.

아... 아... 바다 갈 때 차 끌고 가면 기름 또 넣어야 되는구나. -ㅅ-

애들 별로 안 갈 거 같던데... 그래도 가려나?

발목이 안 아파야 운동이나 하러 갈텐데... 집구석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으려니 좀이 쑤신다. 그렇다고 할 일 없이 어슬렁 거리는 건 너무 멍청한 짓인 것 같고...

간만에 만화방 같은 데나 가볼까 싶기도 한데...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한심해 보일 것 같다.

도서관이나 왔다 갔다 하면서 책이나 봤으면~ 하는 맘인데... 문제는 두 시간 이후부터는 주차 요금 받는다는 거다. 그렇다고 도서관 근처에 공짜 주차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날이나 따뜻하면 자전거 타고 가겠는데, 이 날씨에는 무리~ 걸어 가는 것도 무리~

뭐... 결국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집구석에서 찌질거리고 있다는 말씀이다.

피 같은 시간을 이리 까먹고 있구나... 하아~

퇴근하고 진× 선배랑 통닭에 소주나 한 잔 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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