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중시하는 세상이다. 과정은 필요 없다. 오로지 결과다.
하지만... 과정이 아름답다면 결과야 아무러면 어떠냐~ 라고 생각하는... 나 같은 멍청이도 한, 둘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늘 이길 수 없고, 항상 잘 될 수 없는 게 당연한 건데... 결과만 놓고 말하는 건, 자신은 늘 승리자라는 엄청난 자신감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이래저래 쳐지고, 가라앉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혼자 힘들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무엇이 이런 결과를 불러 왔는지에 대한 책임 회피라고 생각한다. 이젠 나도 두렵다. 뭘 놓고 따져도 내가 손해라는 걸 알지만 나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과 함께 손 잡고 갈 수 없다.
새로운 시작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결승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벼랑이 보인다면... 그 시작이 반가울까? 차라리 잘 됐다. 그런 마음이라면... 그런 생각이라면... 이젠 바보 같이 기다리고, 멍청했다 후회하며 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새로운 시작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결승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벼랑이 보인다면... 그 시작이 반가울까? 차라리 잘 됐다. 그런 마음이라면... 그런 생각이라면... 이젠 바보 같이 기다리고, 멍청했다 후회하며 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무겁게 들고 온 돌을 쌓아 올려 탑을 만들다가 그게 무너져 버렸다. 무너뜨린 건 나지만, 그 전에 위태위태하게 돌을 올려 놓은 사람은 너일런지도 모른다. 그런데 '탑을 무너뜨린 건 너야'라고 날 책망하는 사람이라면... 됐다. 이젠 나도 힘들다. 버틸 자신이 없다.
차에 붙은 이니셜을 떼어 냈다. 날이 추운데다 워낙 딱~ 붙어 있어서 떼어 내는 게 쉽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서 이것만큼은... 하고 지켜냈던 게 떨어져 나갔다.
ㄱㄹㅇ ㅚㅗㅜㅁ과 조합되면 괴로움이 되고... ㅡㅣㅜㅁ과 조합되면 그리움이 된다. 이젠 다 날려 버리겠다. 하루 아침에 될 리 만무하지만, 노력하겠다.
고작 여기까지였다고... 이 정도였다고 생각하니 슬퍼진다. 그토록 치열했던 건 나 뿐이었던가...
ㄱㄹㅇ ㅚㅗㅜㅁ과 조합되면 괴로움이 되고... ㅡㅣㅜㅁ과 조합되면 그리움이 된다. 이젠 다 날려 버리겠다. 하루 아침에 될 리 만무하지만, 노력하겠다.
고작 여기까지였다고... 이 정도였다고 생각하니 슬퍼진다. 그토록 치열했던 건 나 뿐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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